중랑구 면목동 경희수한의원 – 두통의 분류, 원인과 한방치료

두통은 1차 진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그만큼 원인과 증상과 치료방법이 다양해서 진찰실에서는 세심하게 살피게 되는 병이기도 하다.
게다가 흔히 앓는 두통은 반복적으로 재발되기도 한다.
중랑구 면목동 경희수한의원에서 두통의 분류, 원인과 한방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국제 두통 분류 3판은 다음과 같다 (한글판 pdf)

이 중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1. 편두통과 2. 긴장형 두통이다. 이 두 가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

한쪽 머리가 아픈데 편두통인가? – 편두통

편두통은 머리 한쪽이 아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하지만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migraine)의 특징은 박동성(맥박이 뛰는 것과 함께 아프다)의 통증이 한쪽 머리에 나타나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시야가 결손되거나 섬광이 보이는 등 전증상이 보이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편두통의 원인으로는 혈관의 이상반응이 지목된다.

​

신경만 쓰면 머리가 아파요 – 긴장형두통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목, 뒤통수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머리가 함께 아프다면 긴장형 두통에 해당한다.
긴장성 두통은 편두통과는 달리 박동과 상관없이 아프다.
주로 양측으로 조이는 듯 아프며 날씨에 따라 더 아프기도 하다.
정신적인 요인이 큰 것도 특징이어서 긴장형 두통은 우울증과 관련이 많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가 아프다며 혈압이 올라서 그렇다고 하는 경우도 실제로 측정해 보면 혈압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런 경우 역시 긴장형 두통에 해당한다.

배 고프고 피로한 상태로 무리했더니 머리가 아픈데요?

​항상성은 우리 몸이 늘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늘 일정한 체온, 혈압, 혈당, 전해질 농도, 산-염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작동한다.
이런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두통이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것을 항상성 문제에 따른 두통이라 한다.
기아와 과로, 탈수 등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 다이어트로 저녁을 금식하는 경우 다음날 아침에 두통이 흔한 것이 그 예다.

​

2차성 두통

​1차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두통 환자는 위의 예가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드물게 다른 질환에 기인한 두통 환자가 방문하기도 한다.
뇌수막병증, 지주막하 출혈, 뇌실질내 출혈, 뇌경색, 경막하출혈, 뇌종양, 대상포진 등이 그런 경우이다.
이런 경우 세심한 관찰과 검사, 병력 청취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필요한 경우 상급 의료기관의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

두통의 한방치료

​두통에 관해 내려오는 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두무한통, 복무열통’ 이라는 말이다.
즉 머리는 시원해서 아픈 법이 없고, 배는 따뜻해서 아픈 법이 없다는 것이다.
즉 대개 머리가 아픈 것은 뜨거워서, 배가 아픈 건 차가워서 그렇다는 뜻인데 실제로 임상에 꼭 들어맞는 말은 아니다.
두통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고 사람마다 발현, 악화 인자가 다르다.
그리고 위의 두통 분류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분류법이 자꾸 개정되는 것은 현재의 분류법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들 때문이다) 치료법 역시 한정돼 있다.

한국한의학진흥원은 긴장형 두통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편두통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준비해 두고 있다.
이외에도 한방은 두통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열, 허실, 음양, 표리를 변증하여 다양한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두통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는 이미 실험을 통해 널리 인정된 바 있다.
경추의 부정렬로 인해 목근육이 긴장해서 나타나는 긴장형 두통이라면 추나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편두통은 침치료, 한약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의 발생과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개인에게 맞는 올바른 생활 습관과 영양 섭취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