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은 주사 바늘과는 달라서 끝이 뭉툭해 피부에 큰 상처를 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침 혈위는 오랜 시간 경험과 이론에 따라 선정된 곳으로 통증 자극이 심하지 않습니다. 간혹 강자극이 필요한 질환의 경우에는 느낌이 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침은 한약재를 주사액으로 가공해 경혈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한약 복용과 침술 치료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더 빠르고 광범위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연부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경우나 자주 재발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일반 침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목이나 발목, 팔꿈치, 어깨 등의 관절을 다쳐서 붓고 멍이 들며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는 경우 초기 1-2일에는 냉찜질을 해서 염증 반응을 가라앉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급성적인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면 통증 완화와 혈류 개선을 위해 온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침을 맞은 직후에는 침 맞은 자리에 감염의 우려가 있어 목욕이나 수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샤워는 2시간 정도 뒤에 하는 게 좋으며 목욕이나 수영 등 침 맞은 부위가 물에 들어가는 활동은 다음 날 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복대는 배, 옆구리, 허리 근육에 밀착돼 허리가 잘 안 움직여지게 해 줘 허리로 가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요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오래 하고 있으면 허리 근육이 약해져 요통이 만성화하는 원인이 되므로 급성적인 통증이 가시고 나면 안 하는 게 좋습니다.